[한옥문화 42호] 남한산성 한옥

북촌HRC (admin)

2016-07-27 11:58:42

IP : 121.160.***.218




  [한옥문화 42호] 남한산성한옥 _손명수 가옥



      이번달 한옥 문화원 42호에서는 남한산성 행궁권역에 위치한 음식점과 살림집 두 동의 한옥과

      경사진 대지를 이용한 지하 임대주택으로 계획된 다가구 주택입니다.





  ▶오늘날의 한옥 - '남한산성 한옥' 위원별 평가 글 본문입니다 .





이제 '한옥'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


 


 


김장권  (  북촌  HRC  대표  )


 


 


   "  서울을 버려야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렸다  ."  김훈의 소설  <  남한산성  >  의 첫 글귀를 생각하며 남한산성에 들었다  .


 


   손명수 가옥은 산성 내에서 행군 남쪽 경사 구릉에 자리하고 있다  살림집 가 동과 음식점 나 동으로 구분 되어 있는 가옥은 안마당을 중심으로 마주하고 있어 동선을 배려한 배치로 느껴졌다  본인 역시 부족하지만 말하기 좋아하는 훈수 꾼 역할로 이야기하자면 살림집 방과 음식점의 누마루 쪽 처마가 붙어 있는 형태라 집 전체가 어둡고 무겁게 느껴지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 구릉의 경사가 북동쪽으로 낮아짐을 이용하여 동남쪽을 조금 열어주고 지하실 높이를 이용한 건축물의 위계를 두어 시선과 볕을 좀 더 많이 들이는 배치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목구조에서는 음식점 본채의 도리 간격을  1,350  밀리미터인 사분변작으로 하고 처마를  1,500  밀리미터로 하였다  처마 처짐을 막기 위해 중도리 간격을 신경 쓰지 못한 것 같다   


 


   늘「오늘날의 한옥」 탐방을 하면서 형태도 구조도 재료도 마감도 과거의 것을 통해 현재 우리가 얼마나 지금의 문화를 담고 있는가에 대한 접근을 하면서도 돌 작업  단열과 유지관리를 위한 마감 등이 아쉽고 부족함을 느낀다  적어도 명품의 반열은 아니어도 우리 한옥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든다  작금의 한옥 보급은 비정상적인 지원자금과 행정적 특혜라는 보호막에서 스스로의 자긍심과 경쟁력을 잃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


 


   남한 산성 내 손명수 가옥은 지금의 주차장 자리에 있던 기존의 주민이 이주해 지은 한옥이다  그런 관점이라면 마을 재생과 경관 디자인에 손명수 가옥이 하고 있는 역할은 확실해 진다  .


 


   다소 아쉬움과 부족함이 있는 작업이지만 우리스러운 마을 재생과 도시재생의 관점으로 한옥이 가지고 있는 형태와 구조를 계승 · 발전 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한국적인 공간으로서 우리 시대성을 담아내는 건축이라면  그것을 통해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건축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자성과 함께 우리 한옥이 일상으로 돌아 올 것이다  .


 


   이제 우리는 한옥을 버리지 않고 한옥으로 돌아가는 것을 찾을 듯 하다  .





▶아래 사진은 남한산성 행궁권역에 위치한 음식점과 살림집 두 동의 한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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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집에서 내다본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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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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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집 누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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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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