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홈]2011년 11월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6-09-03
  • 조회 9

한옥의 당당한 귀환


흙냄새, 나무냄새 그윽한 그 집에 살고 싶네

안과 밖이 다르지 않고, 비워냄으로써 채워진다. 

온돌과 마루라는 상반된 주거형태를 한 건물 안에 포함하고 있어 사계절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유일무이의 생태건축. 한옥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건축가의 시선에서 보면 한옥은 차라리 한 그루의 나무다. 

주재료인 소나무와 회벽은 건조하면 습기를 빨아들이고, 축축하면 공기 중에 습기를 내뿜는다. 

안과 밖, 마루와 정원 등을 구분하지 않아 전체가 하나의 생물이다. 한옥이 '생태주택'이라 불리는 이유다.


본래 한옥은 앞(마당)은 밝고 건조하게, 뒤(후원)는 그늘지고 습하게 조성한다. 

한여름 후원에서 대청마루를 거쳐 마당을 향하는 대류현상이 일어나게 해 자연적인 통풍이 이뤄지는 것. 

대청마루 밑도 공기가 잘 통하도록 북쪽에 바람구멍을 내기도 한다.

구들장과 굴뚝에도 과학이 숨어 있다. 

특히 방바닥을 덥혀 난방을 하는 온돌 방식은 세계의 모든 주거구조 가운데 한옥이 유일하다.


글 김순 | 사진 북촌H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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