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통 만나니 멋스러움 더해… 아파트·병원도 한옥바람
'우리 옛 것' 재조명… 전통보전에 첨단설계 접목 '눈길'
오전 11시쯤 찾은 서울 종로구 관훈동 75번지. 1층 검정벽돌 건물 위에
앉은 2층 한옥은 목구조 방식의 기둥과 보, 한식기와까지 영락없는 전통한옥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고개를 돌려보니 뒤 쪽은 철제콘크리트 건물과 연결돼 있었다.
2층 내부 천장에 나무로 된 서까래와 콘크리트 천장이 맞닿아 있는 모습은 한옥과 양옥의 경계를 허무는 느낌이었다.
이 건물은 3년 전만해도 2층 양옥 상가였지만 2009년 '미헌'이란 이름의 퓨전한옥으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1층은 옷가게, 2층은 궁중 장신구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다.
당시 이 건물의 설계와 시공을 맡았던
북촌HRC 김장권 대표는 "이 건물이야 말로 한옥과 양옥의 경계를 뛰어넘은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 이혜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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