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집에서 상업 공간까지
한옥 날개를 달다
한옥의 멋과 가치는 높이 평가되고 있지만, 생활 공간으로서의 한옥은 외면을 받아왔다.
편리한 양옥에 비해 한옥은 춥고, 불편한 집으로 인식되면서 생활 속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옥의 단점을 보완해 살기 좋게 개조한 집들이 늘고 있다.
또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 사무실이나 음식점 · 병원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한옥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달라진 한옥 속으로 들어가 보자.
높은 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 서울 한복판,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북촌’ 일대에는 고풍스러운 기와지붕을 맞댄 한옥들이 좁은 골목에 길게 늘어서 있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살았던 전통 주거지로 예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북촌의 한옥들은 한때
편리한 양옥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1년 서울시의 ‘북촌가꾸기 사업’이 시행되면서
이곳의 한옥들은 보기 좋은 한옥에서 살기에도 좋은 한옥으로 변신 중이다.
북촌의 한옥들은 한옥을 어떻게 현대적인 공간으로 바꿀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답을 보여준다.
글 김봉아 기자 | 사진 최수연 기자 | 취재 협조 북촌HRC

02-742-6534
